[골프&골퍼]라운드 30분전 자외선 차단제 “꼭”

  • 입력 2004년 10월 1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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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의 최대 적은 자외선. 이 자외선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가 골프다. 골프는 4시간 이상을 야외에서 보내야 하는 운동. 또 햇빛은 물론 산과 들, 바람, 눈, 비 등과 맞서야 한다. 그만큼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 골프도 즐기고 피부도 잘 가꾸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사전 사후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라.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노화(photoaging)로 인해 기미 잔주름 등이 생겨 훨씬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써야 한다. 흐린 날에도 맑은 날의 70% 정도 자외선이 영향을 미친다.

여름엔 자외선 차단지수(SPF) 25이상, 겨울에도 20이상을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피부 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최소한 라운드 30분 전엔 발라야 한다. 4시간이 지나면 그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다시 발라 줘야 한다.


창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가능한 한 그늘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E가 피부노화 예방에 좋다.

○ 보습제를 바르자

봄과 가을, 겨울엔 건조한 바람 때문에 피지 등 피부 보호막이 소실돼 피부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 골퍼들은 평소에 에센스 영양크림 등 보습제를 자주 바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남성 골퍼들은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로션이나 팩 등으로 피부를 잘 관리 해주고 라운드 전에도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공이 러프에 들어갔을 땐 나무나 풀에 피부가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 사후 관리는 전문가와

경미한 기미나 잔주름은 비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이온자임, 아멜란, 바이탈이온트, 레티놀 등 미백제와 잔주름 제거제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중증인 경우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도움말=손호찬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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