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 입력 2004년 8월 2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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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이윤기 지음/296쪽 1만2000원 웅진닷컴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라는 부제를 달았다. ‘호모 테오필로스’(신들이 좋아하는 인간)과 ‘호모 테오미세토스’(신들이 싫어하는 인간)에 대해 그리고 있다.

피그말리온의 경우 자기가 만든 석상을 너무나 사랑하자 신이 그 석상을 여인으로 변모시킨다. 펠레우스는 동생을 살해한 죄로 방황을 거듭했지만 자기 죄를 갚으려고 끝까지 노력하자 축복을 받는다. 호모 테오필로스의 예다.

니오베는 딸 일곱, 아들 일곱을 둔 자신이 레토 여신보다 낫다고 자랑하다가 결국 아이들을 모두 잃게 된다. 마르시아스는 아폴론에게 악기 연주 대결을 요청했다가 살가죽이 모두 벗겨진다.

“신들은 겨룸의 대상이 아니다.” “오만은 인간을 돌로 만들기도 한다.” 지은이가 신화를 통해 얻었던 ‘신들의 마음을 여는 법’을 들려 준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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