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상현/DVD방에 침대까지… 탈선 부추겨

  • 입력 2004년 7월 30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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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후 늦게 ‘DVD방’에 갔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먼저 영화를 보고 나온 고등학생 또래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줄담배를 피웠는지, 방안이 온통 담배연기로 자욱했고 바닥은 과자 봉지 등 쓰레기로 지저분했다. 요즘 일부 DVD방이 퇴폐적인 장소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청소년 출입 제한시간도 지켜지질 않는 데다가, 방마다 이중문이 설치돼 있고 침대와 이불까지 비치돼 있으니 불법이나 탈선의 온상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당국은 앞으로 관계 법령을 강화하고 소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DVD방이 건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

정상현 회사원·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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