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계현/공금횡령 공무원 철저 조사를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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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 A1면 ‘官用카드로 개인 빚 돌려 막아…감사원, 신용불량 공무원 500여명 특감’ 기사를 읽었다. 신용불량자가 된 일부 공무원들이 관용카드를 이용해 개인 빚을 갚는 등 공금횡령 사례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전체 397만여명의 개인 신용불량자 가운데 공무원이 수만명이라니 추가적인 공금횡령이 없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한마디로 도둑에게 집 곳간 열쇠를 맡긴 꼴이 됐다. 이 지경이 되도록 해당 기관의 감찰부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공무원의 공금횡령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비리 연루자를 엄정하게 처리하기를 촉구한다.

김계현 학원강사·서울 은평구 녹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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