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30일 18시 1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30일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23위에 그쳤던 안시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하루에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점프.
2번홀(파5) 10m 거리의 슬라이스 라인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한 안시현은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12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핀 1m 옆에 붙여 손쉬운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4)에선 피칭웨지로 115야드짜리 2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역시 버디를 기록.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인 미셸 에스틸(미국)과는 5타차. 그 뒤를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14언더파 202타)이 1타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시현의 우승은 힘들어 보이지만 3라운드 같은 경기를 펼친다면 대역전도 가능하다.
한편 전날까지 3언더파를 쳤던 김미현(KTF)은 3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훈련하다 왼쪽 팔꿈치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침을 맞으며 치료를 하고 있는 김미현은 다음주 휴식을 취한 뒤 맥도널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
장 정과 문수영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