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첫승은 내것” 에이스 격돌…프로야구 4일 개막

  • 입력 2004년 4월 2일 18시 01분


“첫 승리는 나의 것.”

한 치의 양보도 없다. 4일 스타트를 끊는 2004프로야구. 8개 구단은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를 총 출동시켜 맞불을 놓았다.

또한 개막전엔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수원에선 연예인야구팀 ‘재미삼아’와 ‘한’이 오프닝게임을 한다. 가수 비가 시구한다.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
구장선발2003 성적
수원현대정민태17승2패 3.31
한화송진우9승7패7세 3.12
문학SK카브레라
LG이승호11승11패 3.19
잠실두산키퍼8승7패 3.79
기아리오스10승13패 3.82
대구삼성호지스
롯데이상목15승7패1세 3.54

현대는 5일 승용차 2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문학경기장에선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출연진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삼미 OB의 옛 선수들과 3이닝 친선경기를 갖는다. 감사용씨가 시구.

잠실에선 이명박 서울시장이 시구를 하고 탤런트 박은혜가 시타를 한다. 대구는 개그맨 김제동이 시구. 6일 LG의 잠실 개막전 때 첫 홈런볼을 주운 관중에게 1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건 것도 체크포인트.

한편 각 팀 개막전 출전선수 26명의 평균 연봉은 삼성이 1억4081만원으로 올해 역시 가장 비싼 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의 7360만원과 비교해 거의 2배. 기아가 1억3088만원, 지난해 우승팀 현대가 1억262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심정수 부상 개막전 제외

이승엽의 일본 진출로 올 시즌 프로야구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던 현대 심정수가 옆구리 부상 때문에 4일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정수는 일주일 후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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