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과 함께 최근 서점에 갔다. 동생의 신학기 참고서를 사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내가 중고교에 다닐 때에 비해 참고서 디자인이 많이 세련됐고 종이의 질도 좋아진 것 같아 내심 부러웠다. 그러나 동생은 생각이 달랐다. 그런 변화가 오히려 참고서 가격을 비싸게 한다는 것이었다. 또 참고서를 만들 때 고급 종이를 사용하면 책 무게 때문에 갖고 다니기 불편해지며 연필로 메모를 하려 해도 잘 써지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참고서를 만드는 출판사들이 재활용 종이로 참고서를 만든다면 무게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인 학생들의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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