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히딩크감독 한국에 온다?…네덜란드 언론 복귀설 제기

  • 입력 2004년 2월 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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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동아일보 자료사진
거스 히딩크. 동아일보 자료사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의 한국 복귀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사이트 ‘더치풋볼닷컴’은 7일 ‘히딩크, 한국 복귀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인트호벤 이사회가 히딩크 감독을 3년 동안 감독 겸 기술이사로 중용하겠다는 하리 반 라이 아인트호벤 회장의 약속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해져 ‘러브콜’을 보내는 국가의 사령탑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반 라이 회장과 히딩크 감독이 사퇴하고 허브 스티븐슨이 새로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아인트호벤 이사회는 히딩크 감독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계약기간 3년 및 2006독일월드컵 기간 중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더라도 연봉을 받겠다는 조항에 난색을 표하고 매년 1년씩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 재계약할 경우 매년 코칭스태프의 능력평가를 실시해 계약 연장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히딩크 감독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한국 국가대표팀 움베르토 쿠엘류 감독의 계약기간은 8월 아시안컵까지여서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의 한국행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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