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윤숙/가정용 세제류 부작용경고문 없어

  • 입력 2003년 12월 22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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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세제류에 대해 몇 마디 하고 싶다. 주방세제는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지만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막을 녹여 습진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표백제는 피부와 점막에 자극적일 뿐 아니라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킨다. 방향제도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하면 두통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은 이런 위험을 잘 모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프랑스의 경우 소비자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세정제, 살균제마다 일일이 경고문구를 표기해 놓는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 제품에는 경고 문구가 명시돼 있지 않고 그저 ‘먹지 말 것’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할 것’이라고만 쓰여 있을 뿐이다. 세제업체는 이런 경고문구를 정확히 표기해 사용자들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앞장섰으면 한다.

우윤숙 주부·대구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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