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이거 우즈가 '최고'인 이유

입력 2003-12-17 15:33수정 2009-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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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미국)가 '현존하는 최고의 남자골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벤 호건의 볼 스트라이킹과 벤 크렌쇼의 정교한 퍼팅, 잭 니클로스의 정신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무릎 수술 후 재활치료 때문에 올 시즌 3개월이나 늦게 투어에 합류했지만 다승왕(5승)과 시즌 평균타수 1위(68.41타), 상금랭킹 2위(667만달러)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5년만의 메이저무관이 '옥에 티.' 지난주 동료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올 시즌 상금왕(757만달러) 비제이 싱(피지)과 경합을 벌인 것도 그래서였다.

그런 우즈가 미국골프기자단 투표에서는 앞도적인 표차로 싱을 제치고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왜 그랬을까.

외신은 "비제이 싱은 언론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은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우즈는 골프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한 수 위라는 얘기.

96년 프로 데뷔 때만 해도 우즈는 신경질적인 '골프 천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8년이 그를 '골프황제'라는 칭호에 걸맞는 성숙한 인간으로 바꿔 놓았다. 태국인 어머니(쿨티다)로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아서인지 아직 이렇다할 스캔들에 휘말린 적도 없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과연 우즈가 얼마 전 약혼한 모델 출신의 백인미녀와 과연 결혼에 골인하고 원만한 가정을 꾸려가며 롱런할 수 있을지 여부가 아닐까.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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