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용병 ‘펄펄’… 전자랜드 5연승

  • 입력 2003년 11월 6일 0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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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재학 감독은 최근 소속팀의 연승 이유에 대해 “용병 둘의 호흡이 잘 맞고 백업가드 박상률과 박영진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SBS와의 경기에서도 전자랜드는 유 감독의 기대대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96-80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5승1패를 기록해 이날 원주에서 모비스를 80-75로 누른 지난 시즌 챔피언 TG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의 복덩이 화이트는 전반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14m짜리 롱슛을 포함해 2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눈부시게 활약했고, 윌리엄스도 26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대학농구 2부리그 출신의 박상률은 전반에만 17분을 뛰며 게임을 조율했고, 후반에는 박영진이 패스를 도맡다가 76-68로 앞선 4쿼터 3분18초 승리를 예고하는 3점포까지 꽂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SBS와 9차례 동점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초반 화이트 윌리엄스 문경은(11점)의 활발한 공격으로 연속 9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잠실에선 KCC가 SK를 77-73으로 누르고 4승2패를 마크했다. SK는 유일하게 1승도 없이 6전 전패의 수렁에 빠졌다.

안양=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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