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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6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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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꾼에게 영남루 아래서 기다리라 해놓고, 기와는 돌계단을 올라 제일 위에서 뒤돌아보았다. 강에서 아이들이 벌거벗은 몸으로 환성을 지르고 있었다. 조선말인지 일본말인지 구분은 안 되지만, 일본 아이가 섞여 있는 것은 아니다. 쇼타로와 가쓰에와 슈스케가 물놀이를 했던 저 강도 이제 완전히 조선 사람들 것이 되고 말았다.
글 유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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