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자 A25면 ‘급구! 수혈용 피가 모자라요’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최근 에이즈 수혈 감염 사건과 말라리아 주의지역 헌혈 금지로 군인 등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응급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의 혈액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적십자사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관리 법령을 개정해 기존의 자발적인 헌혈 외에 혈액의 유상 매입을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적십자사와 혈액원 등 혈액 수급 주체들은 혈액 관리에 철저를 기함과 동시에 국민의 참여에 의한 헌혈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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