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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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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감독은 공주고, 고려대를 거쳐 82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 ‘불사조’ 박철순과 배터리를 이루며 팀의 원년 우승을 이끈 연고 스타. 두산에서만 선수 9년, 코치 6년을 지냈다. 은퇴 후 2년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자비 유학을 했고 삼성(94∼96년)을 거쳐 98년 친정팀에 복귀한 뒤 두산을 ‘포수 왕국’으로 만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당초 롯데 1군 수석코치로 내정돼 있었으나 소속 팀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고 방향을 급선회했다.
김 감독은 “감독이 되고 싶은 꿈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지는 몰랐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 컬러인 뚝심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이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김에 따라 내년 시즌 프로야구 사령탑은 40대가 최소 6명, 78학번 동기생이 3명, 그리고 포수 출신이 3명이 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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