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우리銀, 금호 잡고 3연패 탈출

  • 입력 2003년 7월 27일 18시 34분


코멘트
“막아봐야 소용없어”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3여름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 이종애(가운데)가 금호생명 마아시의 마크를 피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막아봐야 소용없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3여름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 이종애(가운데)가 금호생명 마아시의 마크를 피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우리은행이 금호생명을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3-67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은행은 3승4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금호생명은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의 침체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금호생명의 속공에 밀려 1쿼터를 24-25로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전반 내내 고전했다. 그러나 이종애(21득점 13리바운드)와 제니(13득점 14리바운드)의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43-38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은 침묵했던 외곽포가 불을 뿜기 시작한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서영경(9득점) 김은혜(6득점) 김나연(9득점)의 3점포가 차례로 터진 데 힘입어 한때 10여점차로 앞서며 승세를 굳혔다.

한편 현대도 국민은행을 73-64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27일 전적
1Q2Q3Q4Q합계
우리은행(3승4패)2419161473
금호생명(1승6패)251316136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