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합]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여기는 프라하

  • 입력 2003년 7월 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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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위원 “평창유치 지지”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평창의 2010동계올림픽유치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총회 개막 하루 전인 30일 프라하에 도착한 장위원은 “현재 3개 후보도시는 누가 앞섰다고 말할 수 없고 똑같은 위치에 있다. 개최지는 투표 결과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위원은 ”우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평창을 지지했고 나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경기단체 총연합회(GAISF)총회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할 만큼 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김운용 IOC위원의 부위원장 출마설에 대해선 “외신으로만 들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조만간 김 위원과 만날 계획이며 만약 김 위원이 출마하더라도 평창의 올림픽 유치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4 올림픽 메달 바뀐다

올림픽 메달이 76년 만에 바뀐다. IOC는 1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2004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출한 메달 디자인 수정안을 승인했다. 1928년 암스테르담대회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까지 사용된 기존의 메달에는 로마시대의 원형 경기장과 말이 끄는 전차에 앉아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새로운 메달에는 그리스 경기장과 서 있는 ‘니케’의 모습을 담았다. 새 메달은 아테네올림픽 이후의 하계 올림픽에도 사용된다.

프라하=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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