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순일/무공훈장 月수당 고작 8만원

  • 입력 2003년 6월 2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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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공훈장 수훈자에게 만 65세부터 월 8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이 무공훈장은 6·25전쟁, 대간첩작전 등에서 사선(死線)을 넘나들면서 받은 군 최고 영예의 징표다. 그러나 이들에게 고작 8만원을 지급하다니 한심한 일이다.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들에게 억대의 보상을 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연금을 주는 것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하지 않은가. 특히 정부가 북한에 천문학적 액수를 퍼부은 결과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6·25전쟁 발발 53주년을 맞아 노무현 정부는 무공훈장 수훈자 수당을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맞추는 한편 수령자 연령도 56세로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진정 국민을 위한 정부라면 국가에 헌신한 이들이 현실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할 것이다.

홍순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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