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강초현 올림픽출전권 “탕”…월드컵 공기소총 동메달

  • 입력 2003년 6월 5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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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요정’ 강초현(갤러리아·사진)이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쿼터를 따냈다.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자그레브월드컵사격대회 여자 공기소총. 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은 396점으로 본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 103.2점을 보태 합계 4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강초현은 이로써 지난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1위 두리(중국)와 2위 서선화(국민은행)를 제외하고 국가별로 2장씩 돌아가는 쿼터를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지난해 시드니월드컵에서 서선화가 쿼터를 거머쥔 데 이어 강초현의 출전권 획득에 따라 한국은 이 종목에서 일찌감치 쿼터를 모두 확보해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강초현은 “쿼터에 대한 부담을 털어 버려 홀가분하다.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선화는 합계 500.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두리는 504.9점의 세계신기록(종전 504.2점)으로 우승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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