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권철현 중후산업 회장

  • 입력 2003년 5월 19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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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철강 전 사주인 권철현(權哲鉉·사진) 중후산업 회장이 18일 오후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권 회장은 17일 오전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고인은 62년 연합철강을 설립, 당시 국내 최대의 민간 철강기업(연산 100만t)으로 성장시켰으나 77년 국제그룹에 경영권을 뺏기고 ‘유신’체제를 비판해 복역하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연합철강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애써왔으나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권 회장의 장남인 권호성(權浩成) 중후산업 사장은 현재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2대에 걸친 철강 경영의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차남은 권헌성(權憲成) 전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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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권철현 중후산업 회장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여주군 가남면 심석2리 산61 선영. 02-3010-2270, 031-883-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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