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美 펠프스, 남 개인혼영 400m 세계新

  • 입력 2003년 4월 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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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의 신세대 스타 마이클 펠프스(18·사진)가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펠프스는 7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호주수영대회 개인혼영 남자 400m에서 4분10초73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세운 최고기록(4분11초09)을 0.36초 앞당긴 것.

펠프스는 접영 남자 100m에도 출전, 51초8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는 마이클 클림(호주)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최고기록(51초81)에 불과 0.03초 뒤진 것.

펠프스는 경기 후 “하루에 세계신기록 2개를 세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1m87, 79㎏으로 유연성이 좋은 펠프스는 15세 때인 2000 시드니올림픽 접영 남자 200m에 출전해 5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같은 종목에서 세계신기록(1분54초58)을 세웠다.

한편 자유형 남자 200m, 400m, 8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안 소프(21·호주)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로 이번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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