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우즈 정면대결?

  • 입력 2003년 2월 25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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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왼쪽)와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사진오른쪽)의 매치플레이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대회 대진표에 따르면 최경주와 우즈는 각각 1회전(64강전)을 통과하면 2회전(32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최경주와 우즈가 27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라코스타리조트코스에서 열리는 1회전에서 각각 프레드 펑크와 칼 페터슨을 꺾고 무난히 2회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속출하기 때문에 섣부른 전망은 금물.

실제로 지난해 대회에서 1번시드를 받은 우즈는 최하위 시드(64번)로 출전한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1회전에서 1홀 남기고 2홀차로 무릎을 꿇었고 62번 시드의 케빈 서덜랜드(미국)는 우승후보를 연파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번이 첫 출전.

한편 5주만에 미국PGA투어에 복귀하는 ‘황태자’어니 엘스(남아공)는 대진표상 반대편 블록에 속해 우즈와의 올시즌 첫 정면대결은 3,4위전 또는 결승전에서나 가능하게 됐다.

세계 톱랭커들만의 경연장인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는 4개대회. 액센추어대회(매치플레이)를 비롯해 NEC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상 스트로크플레이) EMC월드컵(국가대항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린다. 우승자(팀)에게는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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