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외출할 때 물수건이나 망치를 들고 …"

  • 입력 2003년 2월 19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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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때 물수건이나 망치를 들고 다녀야 하느냐―한 네티즌, 19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안전불감증’ 카페에 올린 글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대구 지하철 참사의 비극을 키웠다고 꼬집으며.

▽송아지는 뛰고, 돼지와 닭은 떨어졌다―농협 충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 19일 한우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축산농가의 송아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반면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돼지와 닭값은 폭락한 상황이라며. 연합

▽유족들의 애타는 마음도 모르고 그렇게 여유를 부릴 때냐―경북 영천시의 한 시민,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이 대구 월배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방화 사고 전동차 안팎을 한번 둘러보고 곧장 기지창을 떠나자 하루 빨리 감식에 들어갈 것을 촉구하며. 연합

▽독일의 경우 이론상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으나 실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독일에서는 100여년의 지하철 운행역사에 재난으로 사람이 죽는 참사는 없었으며 이는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운영체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연합

▽소위 ‘노무현 사람들’은 다면평가와 관계없이 청와대에 들어가기로 내정된 상황에서 그 범주에 들지 않는 직원들을 이런 식으로 평가하겠다는 게 형평에 맞는 일이냐―대통령직인수위의 한 직원, 19일 인수위 활동 마무리 시점에 실시 중인 다면평가에 대해 당초의 취지가 퇴색됐다고 지적하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종자돈 1억원은 있어야 한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 19일 아파트 수요자 25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종자돈 마련’이라고 답했고 그 액수는 1억원(44%)이 가장 많았다며.

▽전쟁 속에서 살아왔으며 계속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도 전쟁으로 인해 기본적인 인권이 극도로 침해당하는 공포에 대해 잘 안다―우간다의 한 교회와 자선단체 그룹, 18일 미국 주도의 대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며. 연합

▽개고기 먹는 것을 장려하는 게 부천시 정책인가. 21세기 문화도시라는 말을 빼달라―경기 부천시의 한 시민, 19일 최근 경기 부천시가 지역 내 유명 음식점을 소개하는 책자에 보신탕 업소를 포함시킨 것을 강력히 비난하며. 연합

▽사고 수습은 현 정권이 하겠지만 사후 수습은 차기정권에서 책임지겠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 19일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대책본부에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 안에 직접 방문해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연성물질을 소지한 사람의 범칙금이 5400원이라는데 기준이 뭐냐―한나라당 원유철 의원, 19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대구지하철 참사 관련부처 관계자들을 불러 다중 이용시설의 대형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해수면 상승에 따른 수몰 우려뿐만 아니라 더 나은 교육과 의료, 직장기회를 찾기 위해 뉴질랜드로 이주하고 있다―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바다 속에 잠길 운명에 처한 태평양의 투발루 군도 정부 관계자, 18일 뉴질랜드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주민의 16%가 뉴질랜드로 이주했다고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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