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영태/‘경인운하’ 환경-개발 조화를

  • 입력 2003년 2월 1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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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자 A8면 ‘경인운하 다시 원점으로’를 읽고 쓴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의 백지화 방침으로 무산됐던 경인운하 건설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단계적 추진방식으로 다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환경파괴 때문에 경인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10년 이상 추진된 국책사업을 며칠의 검토만으로 번복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다. 정부는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이루는 경인운하 건설을 위해 시민단체들과의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김영태 전남 순천시 덕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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