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배재선/반미시위 자제할 때다

  • 입력 2003년 1월 1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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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자 A7면 ‘동아일보를 읽고-촛불시위 취지 바로 알았으면’을 읽고 쓴다. 미군 장갑차에 의해 두 명의 어린 여학생이 사망한 사건은 애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가해 미군 병사를 한국 법정에 세우지 못하고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촛불시위가 열렸다. 그런데 시위 진행과정에서 순수한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살인 미군 처벌하라. 주한미군 철수하라’라는 반미구호가 등장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꺼린다는 보도를 접하고 걱정을 금할 수 없다.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한미동맹이 필요한 요즘 반미 시위는 한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행위임을 인식하고 격렬한 행동을 자제해 줬으면 한다.

배재선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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