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수입폐지에 10만달러 섞여 돈벼락

  • 입력 2003년 1월 12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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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용지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구암동 ㈜세풍제지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수입한 폐지(廢紙) 더미 속에서 10여만달러(약 1억2000만원)가 쏟아져 나와 이 회사에서 근무하던 용역회사 근로자 10여명이 돈벼락을 맞았다고…▽…지난해 9월 한 근로자가 폐지를 약품으로 용해한 뒤 비닐 등 불순물을 걸러 내는 과정에서 특수용지라 녹지 않은 2만달러가량의 지폐를 발견한 데 이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지폐가 나와 근로자들의 ‘부수입’이 되고 있다는 것…▽…이런 사실은 근로자들이 달러를 은행에서 환전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회사측은 미국에서 범죄와 관련됐거나 책갈피 등에 숨겨놨던 돈이 우연히 폐지 더미에 섞여 들어 온 것으로 추정….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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