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영운/공권력 바로서는 한해 됐으면

  • 입력 2003년 1월 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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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각종 선거와 집회에서 일부 시민들의 경찰폭행 등 공권력 침해 현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양상을 보였다. 특히 파출소에 침입해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총기를 빼앗거나 불을 지르는 공권력 침해 사건이 급증해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모든 의사 표현이 법 허용 범위 내에서 보호받아야 하듯 법을 집행하는 공권력도 존중받아야 한다. 공권력을 경시하고 침해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새해에는 법 집행에 있어 인권이 우선시되고, 국민 역시 경찰을 존중하고 신뢰함으로써 공권력이 바로 서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박영운 경북 의성경찰서 중앙파출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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