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바티스투타 터키로 이적

  • 입력 2002년 12월 31일 17시 02분


‘바티골’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3·아르헨티나)가 터키에 새둥지를 틀 전망이다. 바티스투타가 이탈리아 AS 로마를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고 지난해 12월31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르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티스투타가 현재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네르바체로부터 2004∼2005시즌까지 연봉 300만유로(약 37억원)의 계약 제의를 받아 터키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바티스투타는 올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스타플레이어. 94미국월드컵 그리스전과 98프랑스월드컵 자메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57골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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