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헤르난데스 피후안의 서울 전시회 등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8시 54분


◆스페인 현대미술계의 대표 화가 헤르난데스 피후안(71)의 서울 전시회가 27일∼12월 11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과슈 18점과 유화 12점. 작가는 서양전통의 재료를 이용해 동양적 감성과 명상의 세계를 표현했다. 02-549-7574-6.

◆동양화가 이동일씨가 28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관훈동 백악예원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일상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다가온 대상들을 지, 필, 묵, 담채를 사용해 정감어린 모습으로 표현했다. 02-734-4205

◆몽환적이고 사색적인 화풍이 특징인 박항률씨가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인데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전 출품작들과 맥을 이어 소녀와 새의 형상을 조화시킨 작품들이 선보인다. 02-511-0032

◆금속공예가 김선득씨의 설치전인 ‘빛, 견고한 시간의 꽃’이 12월4∼10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시장 공간 전체를 프레임으로 삼고 인공 조명과 커다란 금속판 및 줄로 작품을 구성했다. 02-736-1020

◆서울 청담동 이목화랑이 화가 이창분(46)씨를 초대해 개관 26주년 기념전을 갖는다. ‘내 안의 검은 식물’을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속도와 경쟁의 논리가 주도하는 현대에서 한 걸음 물러서 침묵과 따스함으로 내면을 관조하고 있다. 02-514-8888.

◆서양화가 김현옥씨가 ‘환절기’라는 제목으로 30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역동적인 붓질, 상상력이 풍부한 구성, 유려한 색면처리를 통해 새로운 구상회화의 패턴을 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50여점의 대작을 선보인다. 02-580-1612

◆올해로 미국 거주 50년째를 맞은 한농 한기석 화백이 다섯 번째 고국전을 연다. 한씨는 27일∼12월 1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감나무’ ‘두 마리 새가 있는 항아리’등 회화 40점을 소개한다. 한씨는 1952년 도미, 동양철학과 한국 이미지의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다. 02-736-1020.

◆서양화가 한미진씨가 12월2일까지 서울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드로잉에서부터 부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의 실험과 자유로운 표현기법으로 평면에서 입체로의 여행을 시도하고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02-725-1020.

◆동양화가 강부언씨가 27일∼12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02-730-0030)에서, 내년 1월10일∼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064-754-5233)에서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또 동양화가 강동언씨도 27일∼12월3일까지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02-732-6458)에서 ‘제주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한다. 작가들의 제주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전시.

◆옛가구, 장신구, 자수품, 일상소품, 등기구, 소반 그림 같은 옛공예 명품전이 30일까지 서울 낙원동 예나르(02-739-4200)에서 열린다. 18∼20세기초까지 제작된 공예품들 중에서 진품수작들만을 모았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1994년 ‘조선의 목공예’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다.

◆사진작가 임익수씨가 12월4일∼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룩스에서 ‘남한산성’을 주제로 사진전을 갖는다. 사진비평가 이경률씨는 “임씨는 자연에 대한 친화적 감정으로 남한산성의 다양한 형태들을 포착하고 있다”고 평했다. 02-720-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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