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자 A7면 ‘동아일보를 읽고-택배업체 내용물 관리 의심’을 읽고 택배업 종사자로서 해명코자 한다. 만약 일부 몰지각한 택배업체에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당연히 사법 처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택배업체들은 고객 물건의 포장을 마음대로 뜯거나 내용물을 꺼내거나 하지 않는다. 택배는 신뢰가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이 보낸 물건을 물류센터에서 분류, 적재할 때 포장 단위와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물건에 눌려 내용물이 손상되는 경우는 존재한다. 독자가 보낸 내용 역시 포장이 잘못돼 내용물이 분실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이 점에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