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중원/단속없이 판치는 ‘리어카 음반’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23분


며칠 전 서울 대학로의 한 음반소매점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새 앨범을 구입했다. 그런데 음반가게를 나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불법으로 복사한 음반을 판매하는 리어카상들이었다. 더구나 그곳에서는 새로 발매된 지 얼마 안 된 가수들의 노래를 묶은 불법 편집음반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음반 소매점으로부터 불과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불법 음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경찰의 제재나 단속은 전혀 없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모 음악 공유 홈페이지 논란에 앞서 이 같은 불법 리어카 음반판매에 대한 엄중한 처벌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제작자와 가수가 정성 들여 만든 음악에 대한 저작권은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원 전북 전주시 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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