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피랍日人 안돌려보내면 北-日정상화 파국＂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고향방문을 위해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피랍자 5명의 송환을 거부한 데 대해 방관하지 않겠다고 18일 경고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은 우리의 성의와 인내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피랍자들을 돌려보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 정상화가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또 일본 정부가 피랍자들을 2주 내 송환키로 했던 약속을 위반함으로써 북-일 안보논의가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이달 중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랍자의 규모 및 생사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계획과 간첩선, 마약 밀반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었다.

베이징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