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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3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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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텔레마케터는 약 20만 명으로 고졸여성 및 주부가 대부분. 텔레마케터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텔레마케터 수요가 30% 이상 급증했지만 인력공급은 여기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년 전만 해도 월 70만∼80만원 수준이었던 초임이 지금은 110만∼12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취업정보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에 최근 3개월간 등록된 채용자료에 따르면, 텔레마케팅 관련 구인이 전체 구인정보의 12%를 차지, 일반사무직 다음으로 많았다. 구직자의 경우 전체 구직자의 8%가 텔레마케팅직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텔레마케팅 구직자 중 22%가 전문대나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텔레마케터는 업무 특성상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직종”이라며 “정확한 발음과 조리 있는 언어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여성이라면 지원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가 폭증하면서 텔레마케팅 관리사가 국가 공인자격증으로 신설돼 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시험이 다음달 8일 처음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에 관한 내용은 산업인력공단(02-3271-9202∼9206)의 자격증 문의 사이트(www.q-net.or.kr)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