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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8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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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8일 조흥은행 블록세일 주간사로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이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지분 매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록세일이란 희망하는 투자은행이 주간사로서 매각예정 물량을 한꺼번에 사들인 뒤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재매각하는 방식.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매각공고를 했다.
투자 의사를 밝힌 기관에 투자안내 설명서를 보낸 뒤 개별적인 투자제안서 접수를 이달 중 마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 1차 매각심사를 거쳐 선정된 협상대상자들에게 실사 기회를 준 뒤 지분을 판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또 5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조흥은행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은 국내외 시장여건상 어렵다고 보고 블록세일 규모를 확대해 물량을 소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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