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대이은 물개’ 조성모 金사냥

  • 입력 2002년 10월 3일 18시 13분


남자체조의 기대주 김동화가 체조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1일 열린 단체전에서 전체선수 가운데 링에서 최고점을 받은 김동화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김현일은 주종목인 안마에서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수영에선 자유형 남자 1500m에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아들인 조성모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조성모는 7월 재닛 에번스 초청 국제대회에서 한국신기록(15분22초92)을 세우는 등 최근 상승세라 유력한 우승후보.

조성모가 우승하면 70년과 74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아버지 조오련의 대를 이어 ‘부자’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1500m에선 이번 대회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지타 순이치(일본)가 강력한 라이벌.

한국의 ‘금밭’으로 떠오른 펜싱에선 에페 여자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던 김희정과 현희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사브르 남자 개인전의 1, 2위인 이승원과 김두홍도 단체전 금 합작을 다짐하고 있다.

6개국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대만과 2차전을 갖고 아시아의 최강으로 자부하는 중국과 북한이 사실상의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레슬링에선 그레코로만형 74㎏급의 김진수가 우승후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당시 76㎏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진수는 올해헝가리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권의 기량을 갖고 있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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