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아시아 경제지도자들 한자리 모인다

  • 입력 2002년 10월 3일 17시 56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아시아지역 회의인 ‘아시아 경제 지도자 회의 2002’가 6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아시아권 및 세계 지도자 8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경제와 문화의 조화’라는 주제로 아시아의 미래와 비전 및 공동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동양적 가치관이 지역 발전에 미친 영향을 다루는 ‘아시아의 발전 모델’이 주요 의제로 선정됐으며 아시아 여성의 역할, 중국의 향후 변화상 등의 주제가 4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토의된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SK회장, 이용경 KT 사장, 김영훈 대성에너지 회장,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대표,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석중 전경련 상무, 이기호 대통령경제복지노동특보, 우근민 제주지사 등이 참가한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이번 회의의 공동의장을 맡아 폐회사를 한다.

외국에서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 워너 콜라레 릴 유엔무역개발회의 고문,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 리 리오넬 싱가포르 IBS그룹 회장, 우베 R 되르켄 DHL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발된 50여명의 젊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차세대 리더 연합 모임’이 발족돼 아시아지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차세대 지도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국내에서 선발돼 참석하는 차세대 리더는 강금실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변대규 휴맥스 대표,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헌수 메릴린치증권 아시아 조사본부장, 조운호 웅진식품 사장, 이병훈 남양알로에 사장 등이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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