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취업준비생 24% "대기업 가고 싶다"

  • 입력 2002년 9월 22일 18시 44분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해 올 하반기 대졸 취업자들의 대기업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취업 준비생 3599명을 대상으로 2002년 하반기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2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보기술(IT)·벤처기업이 19.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외국계 기업도 17.4%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뒤로는 △공공기관(16.6%) △중소기업(13.1%) △금융기관(5.8%) △제조·벤처기업(2.5%) 등의 순이었다.

또 취업 준비생들은 여전히 생산·기술직보다 사무직이나 정보통신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생들의 희망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2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IT·정보통신직(27.7%) △전문·특수직(15.4%) △마케팅·영업직(10.8%) 등이었으며 생산·기술직(8%)은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취업준비생들이 올 하반기 취업 유망분야로 꼽은 직종은 마케팅직이 1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기획·전략(6.7%) △홍보·PR(5.9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취업 준비생들이 희망하는 초봉 수준은 1600만∼1800만원이라는 응답이 19.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벌였던 조사에서 1400만∼160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데 비해 200만원 정도 높아진 것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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