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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3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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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국이 재해 비상상태인 2일 저녁 TV에서는 인기가수의 생활상이 방영되는 등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평소와 다름없이 한창이었다.
지난 주말 태풍이 몰아닥쳤을 때도 재해현장을 좀더 방영하고 주민들에게 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더라면 이렇게까지 아무 것도 모른 채 당하는 큰 피해가 왔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 ‘재해 특집방송’을 기대하던 나로선 평소처럼 개그맨들이 등장하는 주말 오락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채널을 돌리다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앞으로 재난 예방 차원에서 단 며칠만이라도 연예 오락 방송을 뒤로 미루고 기상 지질 토목 건설 환경 치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대담 방송 등을 많이 내보내 주길 바란다.
심영우 서울 성북구 삼선동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