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리 인사청문회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6일 11시 28분


◇한나라당 안택수의원과의 일문일답

-장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한나라당에서는 국정 수행 능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포함한 재산 형성 과정, 매경 자회사를 그룹화하고자 하는 의혹, 그리고 신문 경영주로서 신문을 어떻게 경영해왔는가 하는 방법 문제, 그리고 김홍업, 박지원 등과 친해서 김대중 정권과의 유착 관계, 유학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을 중점적으로 캐겠다. 객관적으로 공적하게 품위있게 진행해서 청문회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먼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 맹모삼천이란 말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는데, 주민등록법을 어기면 벌칙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벌과금을 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

-3년 이하 징역, 1000만원 벌금이다. 장 후보자는 범법자가 되었던 것이다. 미국 유학은 언제 갔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졸업시험을 마치고, 아버님이 이디오피아 대사로 있었기 때문에 거기로 갔다. 미국 고등학교를 거기서 특별 학생으로 다니고 뉴욕 주 대학교로 갔다. 미국에 처음 간 것이 70년 6월이다. 뉴욕시에서 여름 학교를 다니다 가을부터 대학에 갔다.

-법무부에서 보내준 것을 보니까 장대환은 미국에 73년 처음 간 것으로 돼 있다. 그 기록이 틀리는가.

"그 기록이 틀린다."

-그 기록을 믿지 못하냐. 미국에 간 것은 73년 9월4일 미국 방문 명목으로 갔다. 미국 간지 8개월만에 로체스터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건 미스터리가 아니냐.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9년 이디오피아로 갔는데. 외무부 기록에는 67년에 이디오피아로 간 것으로 되어있다. 나는 분명히 학위를 받았다.

-3번째 미국가는데 83년 유학 행이다. 어떻게 된 판인지 출입국 관리카드에는 그냥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다. 83년 미국 뉴욕 스턴경영대학원에 박사 과정에 등록한다. 그 다음에 중간에 들어왔다가 그런 절차를 겪어서 1년 9개월만에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이었다 뉴욕대에서는 국제경영학이다. 불과 1년9개월만에 받게 된다. 그 뒤 박사 학위 받는 것을 보면 석사 학위 받고 86년 매경 입사했는데 석사 받고 1년만에 받았다.

"뉴욕대 박사 과정이 힘들다. 코스 과정이 끝나면 석사학위를 준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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