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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0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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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8일째 올라 전장보다 배럴당 0.51달러(1.7%) 오른 29.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올해 들어 원유 선물가격은 무려 49%가 급등한 상태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장보다 0.26달러(1%) 상승한 27.26달러에 끝났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지 않으면 9월 OPEC 회원국 모임에서 생산할당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쿠웨이트 석유 장관의 발언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OPEC가 현 원유가격에 만족해하고 있으며 9월 회담에서 가격하락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하지는 않겠지만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가장 많은 4·4분기에 증산에 나설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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