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707.80P… 종합주가 710선 무너져

  • 입력 2002년 8월 1일 17시 22분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주가가 하락해 종합주가 710선이 무너졌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1.42%) 떨어진 707.80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20포인트(0.34%) 하락한 58.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 현물을 765억원어치나 순매도하고 코스피200 선물도 2492계약, 111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종합주가는 한때 702.44까지 떨어져 700선도 위협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선물가격이 1.00포인트(1.12%) 떨어진 88.20으로 밀리고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981억원으로 차익매수(69억원)를 크게 웃돌아 대형 우량주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이 9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9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강하게 출발했지만 종합주가 하락으로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휴맥스는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7.57%나 올랐다.증시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1%로 예상(2.3%)보다 훨씬 낮아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어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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