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소 외국인 5개월째 “팔자”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46분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5개월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55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이로써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1% 줄었다.

또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보다 0.9%포인트 줄어든 35.5%로 낮아졌다.

외국인은 올 2월부터 다섯달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으며 올들어 모두 3조93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188억원어치를 순매수,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6월 중 거래소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포스코가 5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중공업(433억원), 한미은행(403억원), 한국전력(400억원), LGEI(327억원) 순이었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4018억원), 삼성전기(1666억원), SK텔레콤(1362억원), 현대자동차(955억원), 삼성SDI(583억원) 순.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5월보다 93명 증가한 1만355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보유액은 4992억원으로 전월보다 139억원 줄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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