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봐주기 인사’ 24일부터 특감

  • 입력 2002년 6월 23일 18시 10분


행정자치부는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24일부터 7월 말까지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0명의 감찰인원이 투입되는 이번 감찰에서 행자부는 자치단체장들의 특혜성 공사 발주, 특정인 봐주기 인사, 직무소홀 등을 집중적으로 감찰한다. 또 신임 단체장 측근에 줄서기, 인사 이동을 위한 특정인 비방, 논공행상식 행정집행 등도 감찰 대상이다.

행자부는 이번 감찰에서 적발되는 단체장이나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1월부터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벌여 158건을 적발했으며 이 중 36명을 징계하고 114명은 훈계조치했다.

적발된 비리는 계약이나 회계질서 문란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낭비 34건, 불법행위 방치 26건, 복무기강해이 26건, 민원처리 소홀 20건, 부적절한 인사관리 14건 등이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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