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 당선자 측에 따르면 15일 김용서(金容西) 수원시장 당선자와 함께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 박 선수 집을 방문, 박 선수의 가족에게 축하인사를 한 뒤 박 선수의 골 기념 축하잔치에 참석한 수백명의 주민들 앞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손 당선자는 이날 김 시장 당선자가 “이 일대는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지만 시 예산이 없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니 도에서 도와달라”고 말하자 “새로 만드는 도로를 박지성 도로로 명명하면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박 선수의 어머니 장명자씨(43)는 “손 당선자가 축하인사도 오고 우리 아들의 이름이 붙은 도로까지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