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형기/경찰 폭행한 군 장교 단호한 조치…

  • 입력 2002년 6월 7일 18시 37분


7일자 A31면 ‘월드컵경기장 검문검색 거부 군 장교-국정원 직원 경찰 폭행’을 읽고 쓴다.

안전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온 국민이 검문에 협조하고 힘을 모으고 있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되레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데에는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더욱이 외국인들도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며 이러한 추태를 다 보았을 텐데.

이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가. 이들이 만일 테러를 위해 위장을 했다면 누가 막을 것인가. 신분증 제시도 없이 입장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직책이나 직위를 막론하고 정해진 절차를 따라 안전한 월드컵을 치르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김형기 서울 광진구 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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