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정훈/정치인 저질 발언에 실망

  • 입력 2002년 6월 3일 18시 24분


1일자 A8면 ‘한나라-민주 원색공방 점입가경’을 읽고 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상대를 향한 험구가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상대 당을 헐뜯는 말에서 ‘깽판’ ‘시정잡배’ ‘××년민주당’ 등의 말이 서슴없이 쏟아져 나와 그런 사실을 매스컴을 통해 접하는 국민은 놀라움과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각각 당내에서 대통령후보, 원내총무, 대변인이라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오로지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해 일반 서민층도 잘 쓰지 않는 비속어를 마구 쏟아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힘든 시기인 만큼 국민의 편에 선 정책 제안 제시가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좀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정훈 충남 천안시 성환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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