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대규/동물 사랑도 좋지만 매너 지키자

  • 입력 2002년 5월 31일 18시 40분


서울 목동운동장을 관리하는 직원이다. 목동운동장은 육상트랙과 함께 국제적 수준의 축구장과 야구장 빙상장 테니스장 등이 있으며 경기장 밖은 유료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축구장 시설은 이번 월드컵 기간에 중국 및 외국 국가대표팀의 연습구장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시설개선과 환경정비를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아침 조깅을 위해 운동장 시설을 찾는 시민들 중에는 개를 데리고 와 풀어놓고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고는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동장에 개를 데리고 오지 마시오’라는 문구까지 붙여가며 쾌적한 경기장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고생해야 했다. 앞으로 기초질서 하나만이라도 잘 지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면 한다.

이대규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