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매도…주가 810대 추락

  • 입력 2002년 5월 30일 18시 37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7개월 만에 1220원대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로 3개월 만에 810선으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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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세계적인 달러 약세(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4.80원 떨어진 1229.5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0년 12월21일(1227.90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8포인트(2.34%) 떨어진 815.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3일(1238억원) 이후 가장 많은 1171억원 어치나 순매도해 주가급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68% 떨어진 1624.39에 마감되는 등의 악재로 KOSPI200 선물지수도 2.20포인트(2.09%) 떨어진 103.0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는 2.09포인트(2.88%) 하락한 70.38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작년 12월27일(69.43) 이후 최저치다. 최근 신규등록기업 부실분석에 대한 증권사 제재조치 강화로 코스닥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s.com

홍찬선기자 hcs@dong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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