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프랑스-아르헨등 4강 후보

  • 입력 2002년 5월 17일 19시 11분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 예상국으로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꼽아 눈길. 골드만삭스는 17일 월드컵과 경제 순환주기의 상관 관계를 다룬 56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월드컵 4강 진출국을 전망. 특이한 것은 월드컵 4강을 예상하는데 있어 팀의 전력 대신 지난 1년간 증시의 움직임 등 각국의 경제 활동지수를 근거로 했다는 점.

○…울산에 준비캠프를 차릴 스페인대표팀을 비롯, 한국에서 경기를 할 각국 선수단이 내주에 속속 입국함으로써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

울산시는 스페인대표팀이 월드컵 출전국 중 처음으로 2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이어 터키와 브라질 등 울산에 준비캠프를 설치한 선수단이 입국함에 따라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인대표팀은 21일 오후 12시10분, 터키는 25일 오후 3시, 브라질은 26일 오후 6시 각각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스페인은 울산 동구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에, 터키는 송일관(현대자동차 영빈관)에, 브라질은 울산현대호텔에 각각 여장을 푼다.

▼칠레월드컵 사진전 개최

○…주한 칠레대사관은 2002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20일부터 6월9일까지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1962년 칠레월드컵’ 사진전을 갖는다. 칠레 일간지 라 테르세라가 제공하는 전시회 사진은 칠레-구 소련 경기 등 총 38점으로 전시회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며 32개국 본선진출국 대사와 중남미 국가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조총련 응원단 550명 파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2002월드컵때 한국에서 열리는 7경기에 550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 1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폴란드전(부산), 미국전(대구), 포르투갈(인천) 등 3경기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응원단과 함께 관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총련측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일팀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를 함께 관전함으로써 신뢰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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