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일미“이번에도…” 레이크사이드오픈 8일 개막

  • 입력 2002년 5월 7일 17시 46분


정일미
‘준우승 징크스’를 속시원하게 떨쳐 버린 ‘스마일 골퍼’ 정일미(30·한솔참마루·사진)가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2위만 7차례했던 한을 씻어낸 정일미는 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나선다. 대회장소가 자신의 홈코스인 데도 정작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동안 무관에 그치며 인연이 없던 까닭에 이번만큼은 꼭 정상에 올라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

정일미와 함께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에 등극했던 강수연(아스트라) 박현순 임선욱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프장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클럽 회원들이 경기위원으로 위촉, 자원봉사자로 일을 하게 돼 눈길을 끈다. 또 국내골프 사상 최초로 ‘갤러리 랠리 경마 시스템’을 도입, 매 라운드 데일리베스트 알아맞히기 행사를 실시해 자동차, 골프 클럽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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