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8>다운 스윙

다운스윙은 0.2∼0.25초 만에 이루어지는 무척 빠른 동작이다. 때문에 다운스윙시 일어나는 현상을 모두 알려고 한다면 그들 움직임에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다운스윙은 가급적 단순하게 설명될 필요가 있다. 벤 호간은 “다운스윙은 레슨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다”라고까지 말했다.

다운스윙은 그 자체만으로는 어떤 중요성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골프스윙은 하나의 동작이며 다운스윙은 그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다운스윙은 어떤 이미지를 갖고 하는 것이 좋은가.

팔의 유연한 스윙감을 느껴야 한다. 마치 중력에 의해 팔이 당겨져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어야 한다. 이것이 다운스윙 이미지의 전부다. 여기에 어떤 레슨도 보태어져서는 안 된다.

자신의 다운스윙 메커니즘을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1)처럼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그립의 끝이 타깃라인을 가리켜야 한다. 이때 클럽헤드는 (사진2)처럼 임팩트 직전까지는 손의 뒤에 머물러 있다가 임팩트에 이르러 손과 클럽헤드가 스퀘어 상태에 도달하면 된다.

만약 스윙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서두르면 상체에 힘이 들어가면서 척추각이 무너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진3)처럼 클럽헤드는 어깨 너머로 내려오게 되므로 아웃사이드→인스윙 궤도가 형성될 것이다. 헤드스피드는 감소하고 대부분의 경우 오른쪽으로 휘어서 날아가게 될 것이다.

다운스윙감에 대한 좋은 느낌을 얻기 위해서는 언더핸드로 공 던지는 연습을 해보자.

공을 잡은 손이 어깨 높이 정도가 되도록 뒤로 스윙한 다음 팔을 아래 방향으로 뿌리듯이 하면서 스윙 최저점에서 공을 던져본다.

공을 던지는 감이 느껴지면 한 손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해보자. 먼저 오른손으로 한 다음 왼손으로 바꾸어 연습한다. 이때 공을 맞히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몸통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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